[뉴스프라임] 해리스-트럼프 구도 사실상 확정…100일 '혈투' 예고
해리스 부통령의 급부상으로 100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어떤 대선 전략을 꺼내 들지 주목됩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와 함께 전망해보겠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도전 공식화 하루 만에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수를 확보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매직 넘버'를 확보하면서,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이 확실시되는데요. 앞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도 있었잖아요. 그럼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세요?
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 후보직 도전에 나선 지 24시간 만에 8,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124억 원의 기부금이 들어와 미국 대선 역사상 최고액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모습이에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45%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2%포인트 차이로 따라붙었는데요. 이러한 결과는 해리스 부통령이 제3의 인물과 경선을 벌이는 것보다 대선 후보 승계에 안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온라인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연설하다가 "코코넛 나무에서 떨어진 것 같니"라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밈이 돼 유행하고 있는데요. 인터넷 밈이 선거 전략에 활용되고, 특히 젊은 층의 지지세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시되면서 사상 첫 '퍼스트 잰틀맨'이 될 수도 있는 더글러스 크레이그 엠호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세컨드 잰틀맨'인 만큼 어떤 인물인지 잘 알려져 있을 듯한데요?
깜짝 흥행으로 시선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모아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해리스 쪽으로 쏠린 화제를 다시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듯 해요?
한편, 해리스 부통령이 선대본부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식자", "사기꾼" 등으로 묘사하며 원색적인 공격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멍청한 해리스"라며 공세에 나섰는데요. 본격적인 대결 전부터 독설을 주고받았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임신 중지권'과 '트럼프의 범죄 기록'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선 주자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이에 대응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략을 무엇일까요?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락 연설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잘 지냈다', '많은 핵무기나 다른 것을 가진 누군가와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다' 말했잖아요. 이에 북한이 '미련 부풀리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앞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김 위원장과 친분 과시가 더는 통하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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